'위고비' 경구제 올 초 FDA 승인신청

3상 임상서 64주간 체중 최대 15% 감소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4-23 09:32

[메디파나뉴스 = 이정희 기자]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경구용 약물이 올해 초 미국에서 승인신청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구용 위고비 신청은 3상 임상시험에서 64주에 걸쳐 환자의 체중이 최대 15% 감소했다는 양호한 결과를 보고한 지 2년만에 이루어졌다.

이 약물은 노보 노디스크의 주사형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인 위고비와 '오젬픽'에 포함된 유효성분의 경구형태. 회사측은 지난 2023년 시험결과를 발표했으나 차세대 비만 치료제에 주력하기 위해 신청이 지연돼 왔다.

전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라이 릴리는 지난주 경구용 GLP-1 후보약물인 '오포글리프론'이 당뇨병 시험에서 기준을 만족시켰다고 발표했다. 릴리는 병행하고 있는 비만연구에서도 마찬가지의 효과가 입증되면 규제당국에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위고비 정제는 비만 치료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주사형 치료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 승인되면 이 정제는 주사형 치료보다 접근성이 쉬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급성장하는 비만치료제 분야에서 노보와 릴리간 시장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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