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릴리지 제네릭 첫 허가 신풍, "시장성은 낮지만…"

'프레야지정' 출시 계획… 출시 포기 제약사 속출 속 유일하게 강행

이호영 기자 (lh***@medi****.com)2015-11-18 11:58

지난 7월 PMS 만료로 독점권이 상실된 조루치료제 '프릴리지(다폭세틴)' 제네릭 시장에 신풍제약만이 도전장을 던져 눈길을 끈다.
 
최근 신풍제약은 식약처로부터 프릴리지 제네릭 '프레야지정' 30mg과 60mg을 허가받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올해 초 프릴리지에 대한 특허소송에서 대법원이 제네릭사들의 손을 들어줬고 7월 PMS 만료로 독점권이 상실되면서 제네릭 출시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허소송에 뛰어들었던 다수 제약사들이 제네릭 출시를 포기하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신풍제약만이 프릴리지 제네릭을 유일하게 허가받게 됐다.
 
동아ST, 한미 등 당초 소송을 주도했던 제약사들은 시장성 등을 이유로 제네릭 출시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모습이다.
 
제약사들은 조루치료제의 시장성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판단에 따라 출시 계획을 철수하기도 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소송에는 참여했지만 조루치료제 시장이 예상보다 시장성이 낮다는 판단에 따라 제네릭 출시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제네릭 개발 제약사들이 허가특허연계제도에 따른 우선판매허가권을 목표로 특허소송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PMS 만료 이전 특허등재목록에서 소멸되면서 독점권 요건이 성립되지 않았다는 점도 포기의 이유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신풍제약으로서는 의도하지 않게 프릴리지 제네릭으로서 독점적인 판매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물론 프릴리지와의 단독 경쟁이 될 수도 있지만 국내 제약사들이 출시한 조루치료제들과도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국내 조루치료제 시장 규모 30억원대 중 프릴리지가 21억원대로 오리지널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크다는 점에서 신풍제약이 유일한 프릴리지 제네릭으로서의 마케팅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프레야지에 대한 허가를 받았고 조만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조루치료제의 시장성은 낮지만 경쟁 제품이 많지 않은 만큼 시장에 안착해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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