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협회, 직영도매 TF팀 구성… 이화의료원에 공문 발송

TF팀장에 남상규 부회장 선임‥회장단·시도지회장 위원으로 구성

송연주 기자 (brecht36@medipana.com)2018-11-15 06:00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직영도매 설립 대응을 위한 TF팀을 구성, 그 첫 번째 액션으로 이화의료원에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TF팀장으로는 남상규 부회장을 선임하고, 회장단과 각 시도지회장을 위원으로 구성했다.
 
남상규 팀장은 “직영도매가 특정 지역의 지엽적인 문제가 아닌 전국 모든 지역의 문제라 전국 시도회장을 선임했다”며 “방대한 인원이긴 하지만 회장단과 시도지회장 중 누구라도 필요할 때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TF팀은 1차적으로 현재 직영도매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이화의료원에 ‘의료원 산하병원의 의약품 납품 관련 지분참여 재검토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서 협회는 “직영도매가 위법은 아닐지라도 과거 직영도매와 같은 폐해 발생이 우려되는 등 입법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다른 도매상과의 경쟁을 부당하게 제한할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정상적인 유통 기능의 상실 및 건보재정 손실 발생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해 국회, 보건복지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주시하고 있으며, 이를 금지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상정되어 심의 대기 중이라고 주지했다.
 
협회는 “이화의료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의약품 납품 관련 지분참여 방식에 대해 제반사항을 심각히 검토해 우리 의약품 도매유통업계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현명하게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남상규 팀장은 “직영도매는 단순히 법적 문제 여부만으로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근본적으로 관련 약사법의 도입 취지를 훼손하고 있으며, 의약품 유통 질서를 왜곡시키는 것은 물론 비윤리적인 부분에서 많은 문제점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TF팀은 추후 이화의료원의 대응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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