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정현호 대표 '추가기소'… 형사처벌 부담 늘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이노톡스 허가 과정서 자료 조작 혐의 추정
공익신고 후속조치 가능성 높아…주가에도 악영향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0-12-11 06:05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약사법 위반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에 대해 검찰이 추가로 기소했다. 이에 따라 형사처벌 가능성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청주지방검찰청은 최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와 공장장 박모 씨를 추가로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정 대표와 공장장 박모 씨, 메디톡스 법인 등을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 생산 과정에서 무허가 원액을 사용하거나 원액의 역가시험 정보 등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재판이 청주지방법원에서 진행돼왔다.
 
여기에 검찰은 다시 한 번 정 대표 등을 기소한 것으로, 이번에는 다른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이노톡스'의 허가 과정에서 자료를 조작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먼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 내용에 대한 공익신고가 이뤄지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5월 공익신고인은 국민권익위원회에 메디톡스와 정현호 대표를 상대로 약사법 위반 등의 내용으로 공익신고를 했으며, 이후 관계당국에 이첩된 뒤 다시 검찰에 수사의뢰됐다.
 
이후 공익신고인은 올해 6월 30일 이노톡스주의 허가 과정에서 있었던 자료조작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 검찰의 수사를 요청하는 추가 공익신고서를 국민위원회에 제출했고, 이에 따라 수사에 나섰던 검찰이 후속조치로 정 대표와 박모 씨를 기소한 것으로 풀이되는 것이다.
 
단, 이번 기소 내용에 대해 메디톡스 측은 "해당 내용은 기존 재판과도 관련된 사안으로, 외부에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혀 정확한 기소 내용은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10일 메디톡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4.07% 하락한 21만6800원으로 마감해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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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뒷**2020.12.12 15:23:50

    국민 뒷통수치는 메뒷통수. 엄중한 처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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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2020.12.11 10:49:50

    공익신고는 G.랄 균주 훔처간놈이 공인신고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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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엄한***2020.12.11 08:32:29

    범죄에 대한 처벌은 준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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