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ARB+CCB+스타틴 출사표…'칸타벨에이' 허가

칸데사르탄·암로디핀·아토르바스타틴 조합…고성장 시장에 새로운 조합으로 차별화
상반기 중 출시 전망…기존 역량 바탕으로 빠른 안착 기대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01-25 11:58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RB+CCB+스타틴 3제 복합제 시장에 종근당이 새로운 조합을 내세워 공략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4일 종근당의 '칸타벨에이(성분명 칸데사르탄·암로디핀·아토르바스타틴)' 5개 품목을 허가했다.

 

칸타벨에이는 기존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CCB(칼슘채널차단제) 고혈압 복합제인 칸타벨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아토르바스타틴을 더했다. 이러한 조합으로 허가를 받은 것은 종근당이 처음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ARB+CCB+스타틴 3제 복합제 전체 시장 규모는 2020년 상반기 137억 원에서 지난해 상반기에는 220억 원으로 60.6%나 성장했으며, 이에 다수의 제약사가 속속 품목을 허가 받으면서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양상이다.

 

이 같은 상황에 종근당은 기존 약물인 칸타벨에 스타틴 성분을 더한 칸타벨에이를 허가 받은 것으로, 보험급여 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출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종근당은 그동안 ARB+CCB 시장에서도 나름의 영역을 구축해왔다.

 

지난 2020년 텔미사르탄·에스암로디핀 조합의 텔미누보로 459억 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바 있으며, 여기에 칸타벨도 62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힘을 더했다. 단일제인 칸데모어(성분명 칸데사르탄)와 텔미트렌(성분명 텔미사르탄)의 실적까지 모두 더하면 700억 원대의 실적을 올렸다.

 

종근당이 시장에서의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마케팅에 돌입하게 되면 칸타벨에이도 빠르게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기존 ARB+CCB+스타틴 3제 복합제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보령제약 듀카로가 57억 원의 실적으로 1위에 올랐으며, 한미약품 아모잘탄큐가 48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여기에 대웅제약 올로맥스가 36억 원, 일동제약 텔로스톱플러스가 17억 원, 유한양행 듀오웰에이가 12억 원으로 10억 원 이상의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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