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비대면 진료 따른 약배달 반대‥디지털헬스케어 관심 촉구

2023년도 제69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회무 점검·회무 위한 지원 역할 강조

허** 기자 (sk***@medi****.com)2023-03-14 15:00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대한약사회가 정기대의원총회를 갖고 회무 진행과 향후 정책 변화를 위한 지지와 동행을 당부했다.

대한약사회는 14일 코엑스에서 2023년도 제 69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대업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정기총회는 집행부가 회무를 시작한 첫해를 점검하고 2년차 회무에 대해 회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여 집행부가 회무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제일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총회에는 정관 개정 등 중요 안건이 상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전환기 시대에 당면한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집행부만의 노력만으로는 감당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대의원은 물론 약사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지혜를 모으고 힘을 보아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광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 8만 회원들이 대한약사회에 대한 기대와 염원이 큰 만큼 올해 계묘년에도 약사사회는 해야 할 일이 참 많다"며 "‘전환기시대, 회원권익을 중심으로 전문성 강화에 집중하겠습니다’라는 기치로 회무를 시작했다"고 서두를 시작했다.

이어 화상투약기, 비대면 진료에 따른 약배달에 대한 반대 등을 설명하는 한편 최근 구성한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위원회’를 소개하고,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최 회장은 "또 전문약사에 관련해서는 지역 약사, 산업 약사가 모두 함께 출발하기를 소망하고 있고, 한약사 문제는 올해 최우선 순위 현안으로 한약제제 구분과 약사법 개정 등 관련 사항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격변의 보건의료 체계 흐름 속에서 대한약사회가 중심을 잡고 회원과 국민건강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도록 지지와 동행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여한 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정부는 약사직능 역할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 공공심야약국 공식 제도로 정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책 방향과 관련해 약계와 소통하고 또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식약처 권오상 차장은 "앞으로 코로나19 공중보건 위기뿐만 아니라 일상적 의약품 사용에서도 약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약품 안전관리 수준을 국제 수준으로 높이는 한편 국민들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에도 약사들이 참여하도록 제도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국회의원들 역시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한 약사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향후 정책 방향 설정에서 함께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 식품의약품안전처 권오상 차장, 정춘숙 국회의원, 남인순 국회의원, 최재형 국회의원, 서정숙 국회의원, 최연숙 국회의원, 서영석 국회의원, 김민석 국회의원, 한석원 명예회장, 원희목 명예회장, 조찬휘 자문위원,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홍주희 대한한의사협회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김정태 한국병원약사회장, 김필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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