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 hSTC810 임상 '투트랙' 전략…국내 1b/2상 변경 승인

소세포폐암 1b/2상 임상시험계획·실시기간 추가 사유
지난 2월 임상 1상 안전성 평가 마무리…식약처·FDA IND 제출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 이전 포함 전략적 파트너십 협의 진행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09-21 14:20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에스티큐브가 식약처로부터 면역항암제 'hSTC810'의 국내 임상 1b/2상 임상 변경을 승인받았다. 이어 미국에서도 임상 변경 승인을 앞둔 가운데,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이 진행될 전망이다.

21일 에스티큐브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항암제 hSTC810의 국내 1b/2상 변경을 승인받았다. 

그 목적으로는 '제1b상에서 hSTC810과 파클리탁셀 병용의 안전성 평가'와 '제1b상 및 제2상에서 3개월(12주)의 객관적 반응률 및/또는 6개월(24주)의 질병의 진행이 없는 생존율 평가'가 있다.

이어 임상시험 기간은 임상시험심사위원회 승인일로부터 48개월이며, 임상 1b상에서는 최대 12명을, 임상 2상에서는 최대 118명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이번 국내 1b/2상 임상 변경 신청 사유로는 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1b/2상 임상시험계획 및 임상시험 실시기간 추가가 있다. 국내 임상시험 기관 역시 변경 전 2곳에서 6곳으로 증가했다.

에스티큐브 측에 따르면, 자사는 지난 2021년 4월에 진행된 미국암학회(AACR)에서 혁신신약 타겟 'BTN1A1'을 공개했으며, 신약후보물질인 '넬마스토바트(Nelmastobart, hSTC810)'의 진행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지난 2022년 1월과 3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다음으로 지난 2022년 4월 첫 환자 투여를 시작한 것에 이어, 지난 2월 마지막 고용량 환자의 안전성을 확인함으로써 임상 1상의 안전성 평가를 마무리했다.

이에 에스티큐브는 임상 1상 결과를 토대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미국 FDA 임상 승인을 동시에 진행할 목적으로 지난 8월 국내 식품의약안전처와 FDA에 IND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임상시험의 진행뿐 아니라, 동시에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 이전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에스티큐브는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2023 세계폐암학회(WCLC)'에 참여해 넬마스토바트의 기전 및 임상 결과, 향후 개발 방향 등 사항을 포스터 발표 형식으로 공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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