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ESCMID Global 2024서 '피라맥스' 3상 결과 발표

경구용 COVID-19 치료제 ‘피라맥스정’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발표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5-02 13:14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이 제34차 유럽 임상미생물학·감염질환학회(The 34th European Society of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us Diseases (ESCMID) Global 2024)에서 경구용 COVID-19 치료제로 개발중인 ‘피라맥스정(피로나리딘인산염과 알테수네이트 고정 용량 복합제)’의 글로벌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

2일 신풍제약에 따르면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것은 이차 유효성 평가변수 및 탐색적 평가변수 일부에서 확인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와 안전성이다. 앞서 신풍제약은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유증상 성인 환자 14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피라맥스 글로벌3상 임상을 통해 작년 Topline 공시에서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 미충족을 밝힌 바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피라맥스군은 COVID-19 증상 발생 후 72시간 이내의 초기 치료에서 탐색적 평가변수인 12개 임상 증상(기저시점 콧물 또는 코막힘, 인후통, 기침, 열감 또는 발열, 권태감 또는 피로감, 숨가쁨 또는 호흡곤란, 오한 또는 떨림, 근육통 또는 몸살, 두통, 구역, 구토, 설사)의 지속적 증상 소실 시간이 11일로 위약의 13일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단축됐다. 11-point WHO-CPS(Clinical Progression Scale) 점수 변화량 분포에서는 14일째 위약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추가로, 29일째까지 증상이 있는 환자 비율은 피라맥스군에서 위약대비 24.6% 감소했다.

신풍제약 측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COVID-19 치료제 무상지원이 중단되면서 비용·효과 분석(cost-effectiveness analysis)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되고 수용 가능한 약가의 COVID-19 치료제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피라맥스는 조기투약군의 경우 29일까지 증상 소실 환자 비율은 물론 7일 이내 증상이 조기 소실되는 환자 비율도 증가되는 경향성을 보이고 있어, 최근 제기되는 롱코비드의 위험성을 고려할 때 상기 임상시험 결과는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된다"며 "이번 학회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논문을 출판하고, 향후 개발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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