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 올해 새로운 매출 전성기 노린다…수익성 과제 남아

1분기 매출 385억원, 전년 比 10.8% 증가…영업이익 2억원으로 전년 比 90.1% 감소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6-04 11:58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명문제약이 2020년 CSO(영업대행) 도입 이후 외형적 성장을 거듭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다만 영업이익 부진은 해결과제로 남는다.

최근 발표된 명문제약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은 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기록한 349억원 대비 10.4%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최대 매출 갱신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명문제약은 2019년에 1441억원으로 최대 매출을 갱신했으나, 2020년 1204억원으로 급격한 매출 부진을 겪었다.

이에 명문제약은 대규모 구조조정과 함께 영업부를 아웃소싱 영업으로 전환했고, 이같은 성과로 점차 매출 규모 회복을 이뤄와 지난해에는 1437억원을 기록하면서 2019년 실적에 근접했다. 이에 더해 올해 1분기까지 매출 규모 확대가 이뤄지면서 최대 매출 갱신 기반을 확보했다.

이같은 지속 성장세는 '씨앤유', '로젯정', '에페신/SR정' 등 주요 제품·상품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에 따른다.

소화기용제 씨앤유는 1분기 매출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으나 고지혈증 치료제 로젯정은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한 37억원을 기록했다. 근이완제 에페신 제품군은 총 매출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15억원 대비 104% 증가했다.
이렇듯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매출증가 및 판관비 증가 영향이 컸다.

명문제약 1분기 매출원가는 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168억원 대비 7.8% 증가했다. 이번 분기 지출한 판관비는 전년 동기 160억원 대비 26.6% 증가한 202억원으로, 대부분 지급수수료와 경상개발비 상승에 따른 것이었다.

특히 CSO에 투입된 지급수수료는 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117억원 대비 23% 증가했다. 때문에 수익성 회복을 위해선 지급수수료 등 지출구조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같은 기간 나타난 경상개발비 상승은 연구개발 사업 확대를 의미한다.

이번 1분기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 3월 31일 기준 명문제약이 제제연구 중인 품목은 총 14개이며, 제제도입 및 라이센스인 검토를 고려하는 품목도 각각 1개씩 존재한다.

이같은 연구개발 사업 투자는 향후 수익성이 높은 제품 판매 비중을 높여 영업이익을 늘려나가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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