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신약개발사업단, '2024 글로벌 바이오텍 쇼케이스' 성료

국내 바이오텍 기업과 해외 벤처캐피탈 1:1 파트너링 진행
해외 벤처캐피탈 18개 업체서 20명 참여…파트너링 약 170건 진행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7-19 17:12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2024 글로벌 바이오텍 쇼케이스(2024 Global Biotech Showcase for Investors)'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사업단이 지원하는 신약 후보물질 관련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행사다.

사업단은 해외 벤처캐피탈(VC) 대상으로 국내 개발 신약 우수성을 알리고, 1:1 파트너링 미팅으로 해외 직접 투자 기회를 주선해 침체된 국내 신약개발 투자 상황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행사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선 초청 해외 VC가 관심을 보인 6개 국가신약개발사업 우수 주관연구개발기관 개발 현황 및 기술에 관한 기업발표를 듣고, 약 170건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사업단은 미팅 건수가 지난해 대비 늘었다며, 국가신약개발사업 주관연구개발기관 200여 명이 참여한 프리 네트워킹 세션에선 해외 VC와 교류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행사에 해외 벤처캐피탈 투자자로 참여한 디어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Deer eld Management Company, L.P.)의 아나 배리(Anna Barry) 파트너는 “이번 참석을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 생태계와 한국 바이오텍 기업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에 투자를 계획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투자자가 원하는 건 ‘우리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우리가 투자한 자금이 어디에 쓰일 계획인가’, ‘다른 것과 얼마나 차별성 있느냐’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해당 부분에 집중해 앞으로 미팅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사 노보 홀딩스(Novo Holdings) 노엘 지(Noel Jee)파트너는 “지난해 이어 올해로 두번째 참석"이라며 "매우 좋은 기억으로 이자리에 다시 하게 됐는데 지난해 이곳에 참석 후 여러 번 미팅을 가진 만큼 관심있는 기업이 있었다. 여러 이유로 투자까지 가지 못해 큰 아쉬움이 남아 있는 상태라 올해 새롭게 찾아보고자 한다”고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노보 홀딩스에서는 특정 한 나라에 국한되어 투자하고 있지는 않지만, 한국시장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한국 시장 발전과 성숙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속 한국 제약 바이오 시장 성숙도를 높이 평가했다. 

사업단은 ‘2024 글로벌 바이오텍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확인하고, 투자가 절실한 국내 기업에 해외 VC를 연결하는 자리를 마련해 성과를 얻은 만큼 지속적으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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