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대웅제약 '펙수클루·나보타' 기반 성장 가능성 무게

12일 보고서 공개 이어져…2분기 실적 컨센선스 상회
나보타 미국 매출 호조, 펙수클루 종근당 공동판매 효과 주목
ETC사업, '포시가' 부재 따른 공백 극복…매출 비중 상향
고수익성 신약과 나보타 수출 증가 등은 영업이익에 긍정적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8-12 15:01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증권가에서 대웅제약에 대한 긍정적 분석과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12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다수 증권사가 대웅제약 올해 2분기 실적과 관련한 보고서를 내면서 최대 실적과 영엽이익률 상승에 주목했다.

이날 배포된 다올투자증권 보고서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매출액이 추정치를 상회했으며, 3분기에도 4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나보타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제약사 중 의정갈등 여파가 가장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에볼루스향 매출 호조를 통한 톡신 수출 증가, 종근당향 초도 물량 출하를 통한 펙수클루 매출 증가, 전반적으로 ETC 매출 비중 상향 등에 주목했다.

교보증권은 "대웅제약은 에볼루스향 나보타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이익 체력을 빠르게 개선해나가고 있다"며 "펙수클루도 2022년 7월 출시 후 3년 차인 올해에 1000억원 달성이 유력한 상황으로 향후 전반적인 수익성을 개선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DB금융투자에서는 매출 공백에도 불구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DB금융투자는 "ETC사업부는 '포시가' 등 블록버스터급 상품 부재에도 매출 2180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우려를 일축시켰고, 고수익 ETC 제품 비중 상향과 나보타 수출 비중 증가 등으로 매출 총이익률이 3.3%p 개선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펙수클루 공동판매 효과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고, 나보타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도 2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며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신약과 나보타 수출 증가는 영업이익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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