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연구원장에 장성인 교수 임명…노조 '반대' 입장

노조측 "장 교수는 대표적인 영리병원 찬성론자"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4-08-30 10:50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오늘(30일)부터 출근하는 장성인 국민건강보험연구원장과 건보공단 노조측간 갈등이 예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30일자로 신임 건강보험연구원장에 장성인 연세대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부교수를 임명(임기 3년) 했다고 밝혔다.

앞서 건보공단 노조는 성명을 통해 장 교수를 영리병원 찬성론자로 보고 임명에 반대 입장을 내세웠다.

건보노조는 성명에서 "장성인 교수는 대표적인 영리병원 찬성론자다. 2018년 제주녹지 영리병원 허용 찬반 공론조사 때 찬성 측 발제자였다. 그는 영리병원이 의료선택권의 확대라고 말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윤석열 정부가 건강보험공단에 있는 전국민 개인질병정보 등을 민영보험사에 넘기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의료민영화를 찬성하는 인사를 건강보험연구원장에 임명하는 것은 정부가 건강보험 개인질병정보를 민영보험회사에 넘기려는 포석에 해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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