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연매출 상승 기대…나보타·OTC 영향

올해 매출액 1조2500억원 추정 나와…전년比 2.3%↑
전문약 매출 감소하나, 수출과 일반약 매출 증가 전망
나보타 수출, 4분기까지 전년比 증가할 것으로 보여
비타민 복합제 출시, 매출 증가로 일반약 매출↑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11-01 12:05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올해 대웅제약 전체 매출액이 전문의약품 소폭 부진에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등 수출액과 일반의약품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 증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1일 키움증권은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대웅제약 올해 매출액을 1조25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전망이 나온 이유는 전문의약품 매출액이 감소하나, 수출액과 일반의약품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서다. 

메디파나뉴스가 해당 보고서에 나온 수치를 비교한 결과, 올해 전문의약품 매출액은 8870억원으로 전년 동기 9020억원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올해 수출액은1800억원으로 추정돼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9%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일반의약품 매출액 추정치는 127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수치다.

수출액 증가 배경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있다. 키움증권은 이번 보고서에서 나보타 올해 수출액을 1520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170억원 대비 29.9% 증가한 수치다.

해당 증권사가 나보타 올해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이유는 4분기까지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다. 이에 따르면, 나보타 올해 4분기 수출액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370억원이다.

나보타 수출액은 지난 2·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6.7%, 29% 늘어난 바 있다. 지난 1분기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이상 감소했으나, 2·3분기 들어 1분기 부진을 만회한 상황이다.

일반의약품 매출액도 대웅제약 올해 매출이 증가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1·2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서 일반의약품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비타민 복합제 '임팩타민'은 일반의약품 매출 증가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지난 1분기 '임팩타민 시그니처' 출시 영향을 받았다.

매출액 증가 흐름은 3분기까지 이어졌다. 회사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일반의약품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44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8% 늘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의약품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일반의약품 4분기 매출액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6% 줄어든 320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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