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액성 폐암 TP53-KRAS 돌연변이 동반, 생존율 악영향

중앙대병원 윤동욱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최우수 발표상
침윤성 점액성 선암 유전자 분석, 임상적 의의 연구 발표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11-12 11:10

중앙대학교병원은 심장혈관흉부외과 윤동욱 교수가 최근 2024년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제56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발표상(Best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윤동욱 교수는 폐암 중 비교적 드문 암종으로 알려진 침윤성 점액성 선암의 유전자를 분석해 임상적 의의를 찾아낸 연구 주제(Clinical significance of concurrent TP53 mutation in KRAS mutant invasive mucinous adenocarcinoma patients undergoing curative-intent lung surgery)를 발표, 우수성을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

삼성서울병원 조종호 교수, 루닛 황수현 박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 연구에서 윤동욱 교수는 수술을 시행 받은 점액성 폐암 환자들의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결과, TP53 돌연변이가 KRAS 돌연변이와 함께 있을 때 환자의 무병 생존율과 전체 생존율에 나쁜 영향을 주는 인자임을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중앙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동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점액성 폐암 환자들에게서 가장 흔한 유전자 돌연변이인 KRAS와 함께, TP53 돌연변이가 동반될 경우 환자의 예후에 매우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TP53을 타깃으로 한 '타깃 치료법(targeted therapy)'이 타 암종에서 임상 시험 중임을 고려할 때, 이번 연구가 점액성 폐암 환자들 중 TP53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 연구에 있어 근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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