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희 예비후보 "닥터나우 방지법 발의 환영"

약국의 사설 플랫폼 종속 반드시 막아낼 것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1-13 14:06

권영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는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의약품 유통 규제법안'을 적극 환영하며, 이번 법안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의약품 유통 질서 확립과 약국의 플랫폼 종속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13일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서울시약사회는 비대면 진료와 의약품 배달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안전한 보건의료 전달체계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활동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22년 4월에는 약사 2만 명이 참가한 결의대회를 주도해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이 국민 건강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사회적으로 환기시켰다"면서 "5월에는 보건복지부에 항의 방문을 통해 비대면 진료와 의약품 배달의 폐해를 알리며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서울시약사회장 재임 당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왔다. 서울시약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의견 수렴을 통해 비대면 진료의 문제점에 대한 약사 사회의 폭넓은 의견을 모았다"면서 "이를 통해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약사법 위반 사례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데이터화 시켜 비대면 진료의 부작용에 대해 정책적 대응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3년 5월에는 주요 비대면 진료 앱의 약사법 위반 사례를 서초경찰서에 고발했고, 10월에는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폐해와 문제점을 생생하게 증언하며 정책적 변화를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번 규제 법안 발의는 국민 건강을 지키고 약사 사회의 공정한 의약품 유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그동안 서울시약사회가 일관되게 노력해 온 결과"라고 평가하며, "이번 성과를 토대로 약국이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국민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보건의료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 국회에서 이번 개정안을 신속히 통과 시켜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국정감사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닥터나우가 '비진약품'을 설립하고 제휴 약국인 '나우약국'을 통해 의약품을 유통하며, 제휴 약국에 의약품을 강매하거나 환자를 유인하는 행위가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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