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후보, 대구 방문 "91일 이상 조제수가 현실화 할 것"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1-15 13:50

대한약사회 제41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1번 최광훈 후보가 대구광역시 약국을 방문해 '91일 이상의 장기처방 조제수가 현실화'와 '대체조제 간소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밝혔다. 
 
대구의 한 대학병원 문전약국에서 만난 약사들은 91일 이상 장기처방 조제와 관련된 어려움을 토로했다. 

약사 A씨는 "91일 이상 장기처방을 조제하면, 이에 대한 보상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과중한 노동과 업무부담이 크다"면서 "실제 업무량에 비례하는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약사 B씨는 "품절약으로 인한 대체조제 통보가 번거롭고 복잡해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광훈 후보는 약사들의 고충을 깊이 공감하며, 91일 이상의 장기처방 조제에 대한 보상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현재 건강보험 수가 체계가 약사들의 실제 노동과 업무 부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91일 이상 장기처방에 대해 차등화된 조제수가 체계를 도입해 실질적인 보상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 후보는 대체조제 간소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대체조제 간소화는 품절약 상황에서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약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문제"라며 "지난 3년간 정부와 협의해 처방전 서식에 이메일 주소를 포함시키는 등 개선을 이끌어냈고, 이제는 약국 청구 프로그램에서 저장 입력만으로 대체조제가 자동 통보되도록 시스템을 간소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광훈 후보는 복지부가 DUR을 통한 대체조제 통보 방식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음을 언급하며 "복지부가 DUR 방식에 대해 법적·제도적 한계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방안 중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전자적 방법으로 대체조제 간소화 방안을 적극 논의하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사들이 더 이상 팩스나 전화로 통보하는 번거로움을 겪지 않도록, 전자적 시스템을 통해 대체조제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광훈 후보는 "현장 약사님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91일 이상 조제수가 인상과 대체조제 간소화는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반드시 실질적인 결과로 만들어낼 것"이라며, "약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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