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서 '우수상' 수상

신경철 병원장 "내부 QI 활동 경진대회 통해 의료 질 향상 지속"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4-12-09 22:58

(사진 왼쪽부터)신경철 병원장, 수상자 대표 마취통증의학과 정승태 담당, 의료질관리팀 이은숙 팀장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은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 구연 발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는 매년 국내 의료기관(병원)의 QI(Quality Improvement) 활동들을 공유하고 전국 의료기관의 의료 질 수준의 평등화와 지속적인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200여 개 병원에서 약 1300편의 QI 활동 주제를 등록했다. 그중 총 300여 편이 구연 발표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최종적으로 35개 주제가 수상작으로 발표됐다.

영남대병원은 이번 학술대회 참가를 위해 원내 다양한 부서에서 시행한 QI 활동 중 11편을 초록으로 등록했으며, 구연 발표 5편, 포스터 6편이 게시됐다. 

이 중 ‘Zero! Rainbow!(부제: 화재 예방 활동으로 안전한 수술실 환경과 맞춤형 화재 매뉴얼 만들기)’라는 주제로 마취통증의학과에서 구연 발표한 QI 활동이 간호업무 개선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해당 QI 활동의 진행 과정에서 영남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직원은 수술실 내 화재에 대비해 실제 화재 상황과 유사하게 연출된 모의 훈련을 통해 화재 발생 신고부터 초기 진화, 환자 이송 및 환자 분류에 따른 대피 유도 등을 시행하고 실제 상황에 맞는 화재 훈련을 시행했다. 

뿐만 아니라 화재 매뉴얼을 제작하고, 대피 시 침대보 매듭 방법 교육, 화재 방연 마스크 구비, 수술실 내 형광 대피 유도선 부착 등 안전한 수술실 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방문해 화재 예방 실습 교육을 이수하는 등 다양한 화재 예방 활동으로 환자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신경철 병원장은 "영남대병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내부 QI 활동 경진대회를 통해 꾸준한 의료 질 향상 활동들을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교직원들의 다양한 QI 활동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안전한 진료와 고객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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