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아 운동능력 간단 평가툴 개발

'SMC-Kids' 특별한 도구나 전문적 지식·기술 불필요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1-06 09:23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단시간에 간단히 실시할 수 있는 유소아용 운동능력 평가툴인 'SMC-Kids'이 개발됐다.

유소아 운동능력은 신체건강뿐만 아니라 인지능력과 학습능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하지만 기존 유소아 운동능력 평가툴은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 특별한 도구,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고 보육현장에서 간단히 실시하기 어려웠다. 

일본 메이조대 연구팀은 특별한 도구나 넓은 공간이 없어도 3~6세 유소아의 운동능력을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SMC-Kids'(Simple Motor Competence-check for Kids)를 개발했다. SMC-Kids는 10m 앞에 놓인 2개의 종이공을 하나씩 옮기면서 왕복해 총 40m를 달리는 '10m 왕복달리기'와 A4 용지 5장을 테이프로 감아 만든 종이공의 멀리던지기 거리를 측정하는 '종이공 던지기' 2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필요한 것은 A4 용지와 테이프, 줄자, 스톱워치이며 배드민턴 코트보다 조금 넓은 공간만 있으면 실내에서도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다.

기존의 대표적인 운동능력 평가툴인 'TGMD-3'(Test of Gross Motor Development-3)와 비교한 결과 SMC-Kids가 이동능력과 조작능력에서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유소아의 운동발달을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는 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신뢰성 검증에서는 다른 평가시간, 동일 평가자에 의한 반복측정으로 매우 높은 재현성이 확인되고 안정적인 측정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신뢰성 높은 툴임이 확인됐다.

SMC-Kids는 보육현장에서는 물론 가정에서도 널리 활용할 수 있으며 보호자나 보육자가 유소아의 운동발달을 간단히 파악하는 유용한 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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