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미등기임원 연봉 1.9억‥동아-종근당홀딩스 5억대

상장 96개사 집계…총 1,335명에 기업당 평균 14명 근무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5-03-28 11:37

[상장제약바이오기업 2024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⑩미등기 임원 연봉
자료 사진= GettyImages
국내 상장제약바이오기업 미등기 임원들의 지난해 연봉은 평균 1.9억원 가량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상장제약·바이오기업 96개사(지주사 포함)를 대상으로 집계한 '미등기임원 연봉 현황'에 따르면 1인당 평균 1억9000만원을 받았다. 이는 2023년도 96개사 대상으로 집계한 1억7,900만원에 비해 6.1% 가량 인상된 금액이다. 또한 96개사의 미등기 임원은 총 1,335명으로 집계돼, 기업당 평균 14명을 두고 있다.

기업별 연봉을 보면 6명의 미등기 임원을 두고 있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5억5,5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오너 3세인 강정석 회장(동아쏘시오위원회 위원장)의 연봉 19억원이 포함되면서 평균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강 위원장의 연봉을 제외하면 평균 2.8억원 규모다.

이어 4명의 미등기 임원이 있는 종근당홀딩스가 5억원 규모인데 이 역시 19억원을 받은 오너인 이장한 회장이 미등기 임원으로 포함됐기 때문이며, 이 회장 연봉을 제외하면 평균 1.5억원 수준이다.
 
34명의 미등기 임원을 두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13명을 두고 있는 에스케이바이오팜이 각각 4억81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4명이 있는 일동홀딩스가 4억6,600만원인데 이 역시 오너인 윤원영 회장 8.5억원 포함됐기 때문이다. 

셀트리온(64명) 4억2,900만원, GC녹십자(17명) 3억5,700만원, 유한양행(31명) 3억5,400만원, SK바이오사이언스(25명)와 대웅(2명) 각 3억700만원, GC녹십자홀딩스(10명) 3억300만원, JW신약(2명) 2억9,800만원, 휴젤(10명) 2억9,700만원, 파마리서치(2명) 2억8,600만원, 한미사이언스(12명) 2억7,900만원, 일동제약(18명) 2억7,800만원, 경동제약(3명) 2억6,600만원 순이다.

30명이 근무하는 한미약품 2억6,500만원, 보령(22명) 2억6,400만원, 부광약품(13명) 2억5,500만원, 종근당바이오(3명)와 HK이노엔(19명) 각 2억3,800만원, 동화약품(14명) 2억3,700만원, 에스티팜(15명) 2억3,500만원, 한올바이오파마(4명)와 종근당(34명) 각 2억3,100만원, 대웅제약(8명) 2억1,900만원, 한독(15명) 2억1,800만원, 경보제약(8명) 2억300만원, 메디톡스(32명)와 셀트리온제약(18명) 각 2억원을 받았다. 
동아에스티(18명) 1억9,900만원을 비롯해 지씨셀과 코오롱생명과학,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유유제약, 삼진제약 등이 1억9,000만원대, 삼일제약과 대원제약, 환인제약, JW생명과학, 동국제약 등이 1억8,000만원대를, 영진약품과 광동제약, 국전약품, 옵투스제약 등이 1.7억원대, 현대약품 1.6억, 하나제약과 대한뉴팜, 동구바이오제약, 한국파마, 이연제약 등이 1.5억원대 순이다.

그외 화일약품, 조아제약, 휴메딕스, 위더스제약, 대화제약, 비씨월드제약, 대한약품, 대봉엘에스, 삼성제약, 하이텍팜, CMG제약, 알피바이오, 한국유니온제약 등은 1억 미만으로 공개됐다.

셀트리온 64명 '최다'‥ 휴온스 39명, 삼바-종근당 34명, 대원 33명 順 

미등기 임원 수는 셀트리온이 64명(전기 4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휴온스가 39명으로, 전기 31명에서 8명이 추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종근당이 각각 34명, 대원제약 33명, 메디톡스 32명, 유한양행 31명, 한미약품 30명 등 8개사가 30명 이상을 두고 있다.

디엑스브이엑스(DXVX)와 CMG제약 각 29명, 동국제약과 씨티씨바이오 각 26명,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25명, 하나제약과 팜젠사이언스 23명, 보령과 한국유니온제약 각 22명, JW중외제약 21명, 현대약품과 이연제약 각 20명 순이다.

HK이노엔과 삼진제약, 광동제약, 삼천당제약, 바이넥스 19명, 일동제약과 셀트리온제약, 동아에스티 18명, GC녹십자 17명, 신신제약과 제일약품, 비씨월드제약 16명, 에스티팜, 한독, 안국약품, 동성제약, 대화제약, 삼성제약 등 6개사가 15명, 동화약품 14명, 에스케이바이오팜과 부광약품, 대한뉴팜 13명, 한미사이언스와 한국파마 12명. 

동구바이오제약을 비롯한 진양제약, 휴온스글로벌, 서울제약, 삼아제약, 신일제약, JW홀딩스, 비보존제약, 신풍제약, 화일약품, 휴메딕스 등 11개사가 11명을 두고 있다. GC(녹십자홀딩스)와 휴젤, 명문제약, 테라젠이텍스 10명이다. 

반면 대웅, JW신약, 파마리서치, 대봉엘에스 등이 2명으로 가장 적었고, 경동제약과 종근당바이오, 제일파마홀딩스가 각각 4명, 영진약품과 고려제약 각 5명, 동아쏘시오홀딩스, GC셀, 삼일제약, JW생명과학, 국전약품, 옵투스제약, 국제약품, 폴라리스AI파마, HLB제약, 하이텍팜, 알피바이오 등 11개사가 6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각 기업들은 공시기준에 따라 직원연봉과 등기임원(사내·사외이사) 연봉, 또 2015년부터 5억 이상 급여를 받는 경영인들의 상세내용까지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2018년도부터는 미등기 임원들의 평균 연봉도 공개되기 시작했다. 전체 보수액에 인원수를 나눈 단순 수치지만, 기업별 연봉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공개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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