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산불성금 4억4200만원 적십자사에 기탁

전국 8만 약사 자발적 참여로 모은 성금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4-11 16:18

(왼쪽부터) 대한적십자사 임영옥 모금전략본부장, 박종술 사무총장, 정채영 부회장,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 이은경·유성호 긴급재난구호단장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11일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산불피해복구성금 4억42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대한약사회의 성금은 전국 8만 약사가 16개 시도약사회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은 것이다. 

권영희 회장은 "재난 상황에 가장 긴급하게 필요한 것이 의약품이므로 약사회는 지난 3월 25일부터 영남권 산불지역에 이동형 재난긴급약국을 운영하며 의약품 투약 및 상담 활동을 전개해 왔다"면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국의 약사님들이 온정을 모아주셨다"고 성금 모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권 회장은 "대한약사회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지키는 보건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한적십자사 정채영 부회장은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늘 함께해주시는 약사님들의 나눔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한 성금은 피해 지역의 일상 회복과 복구를 위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영남권 산불지역을 지원하는 약사회의 다양한 노력에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약사회는 이번 성금 전달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 보건의료인의 사회적 책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과 이은경·유성호 긴급재난구호단장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정채영 부회장, 박종술 사무총장, 임영옥 모금전략본부장이 참석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