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獨 머크 암면역약 'M7874' 공동개발 제휴

머크에 최대 37억유로 지불…美 외 지역 판매 담당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19-02-07 08:42

[메디파나뉴스 = 이정희 기자]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독일 머크는 치료가 어려운 암에 높은 효과가 기대되는 머크의 암면역약 'M7874'를 공동으로 개발·판매한다고 발표했다.
 
개발성과에 따라 GSK는 머크에 최대 37억유로를 지불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는 유망한 신약후보물질을 획득하고자 하는 GSK와 높은 비용이 드는 신약개발의 위험을 분산하고자 하는 머크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면서 이뤄졌다.
 
M7874는 암세포가 면역의 작용에 브레이크를 거는 시스템을 방해해 이물질을 배제하는 면역기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GSK는 머크에 우선 3억유로를 선지불하고, 개발에 일정한 효과가 인정된 시점에 5억유로를 추가로 지불하기로 했다. 또 신약으로서 승인을 받고 제품화에 성공하면 29억유로를 지불하기로 했다. 제품화한 후 미국에서 판매는 머크가 담당하고 그 외 지역에서는 GSK가 담당하기로 했으며, 판매에 따른 비용과 이익은 절반씩 나누기로 했다.
 
암면역약은 '옵디보'와 '키트루다' 등이 잘 알려져 있다. 기존 신약개발이 침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암면역약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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