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쿠싱증후군 치료제 '이스투리사' FDA 승인

11-베타-수산화효소 차단해 코르티솔 과잉생성 억제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0-03-09 12:10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노바티스의 쿠싱증후군 치료제 '이스투리사'(Isturisa, osilodrostat))가 FDA의 승인을 취득했다.

 

노바티스는 FDA가 뇌하수체 수술을 받을 수 없거나 수술을 받았지만 증상이 여전히 나타나는 성인 쿠싱증후군 치료에 사용하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쿠싱증후군은 부신에서 코르티솔 호르몬이 과잉으로 생산되는 희귀질환. 이스투리사는 11-베타-수산화효소(11-beta-hydroxylase)를 차단해 코르티솔의 합성을 막음으로써 코르티솔의 과잉생성에 직접 작용한다. 이를 통해 코르티솔 수치가 정상수준에 도달하도록 도와준다.

 

1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는 치료 24주 후 전체 대상자의 절반에서 코르티솔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들은 처음에는 하루 2회 2mg 투여하다 2주 간격으로 최대 30mg 하루 2회 복용하도록 설정했다. 마지막 12주간 용량증가를 필요로 하지 않고 내약성을 나타낸 71명의 환자는 또 다른 8주간의 시험에서 이스투리사 투여그룹의 86%가 코르티솔 수치를 유지한 반면, 위약그룹에서는 30%만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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