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전협, 조민 사태 시작으로 적극 목소리 높인다

기자회견서 조민 부정입학 2심 관련 부산대에 '입학취소' 결정 촉구
9월 1일 임기 시작…"부정입학 사례 조명 및 현안 해결해 나갈 것"

박선혜 기자 (your****@medi****.com)2021-08-2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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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제25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으로 당선된 여한솔 예비회장이 임기 시작 전부터 전공의를 대표해 목소리를 내면서 향후 새로운 집행부의 적극적인 행보가 예고됐다.


이전 대전협 집행부가 '조민 부정입학' 관련 미미한 반응을 보였던 반면, 9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여한솔 당선인이 먼저 입장 표명을 나선 것이다.


여한솔 당선인은 23일 서울시의사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민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과 관련해 부산대의 입학취소 결정과 더불어 서류 날조에 대한 최종적 판단 과정과 결과에 대해 밝히기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여 당선인은 "2심 재판에서 조씨가 대입에 활용한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는 결론이 나온 상황에 대해 전공의 선생님들 모두가 분개하며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 본격적인 임기기간은 아니지만 주변 전공의를 비롯 대다수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지적하지 않을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입장문을 통해 부산대에 조민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와 함께 공정위를 거쳐 최종적으로 판단한 과정과 결과에 대해 국민들에게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부산대 입장표명에 따라 추가행동할 계획도 내포했다. 

 

그는 "부산대 입장표명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결과 따라 전공의 선생님들과 논의를 진행 후 추가적인 기자회견이나 입장문을 내보낼 예정"이라면서도 "조민 부정입학 문제에 대해 사법부 판단을 비롯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부산대 의견 역시 이를 반영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여 당선인은 이번을 계기로 허위 스펙, 공정 입학과 관련해 문제가 있는 사례 또한 앞으로 조사해나갈 방침이다.


여 당선인은 "이번 사태가 사실 조국 법무부 장관과 연계된 일이라 세상 밖으로 들어났지만 분명히 대학입시과정에서 부조리한 일은 더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임기가 시작되면 이런 부정입학 등에 대해 민원, 전공의, 학생들 의견을 수렴해서 대한의사협회, 젊은의사회 선생님들과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당선인 신분으로 아직 조심스럽지만 지금부터라도 전공의들의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임기 시작과 함께 공공의대, 의대 정원 확대 등 현안에 대해 대전협 입장을 본격적으로 전달하고 개선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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