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복에 활용 가능한 심박모니터 개발

섬유형태 음향센서로 '입는 보청기'에도 활용 기대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2-04-07 08:27

美 MIT 등 연구팀 '네이처'에 연구논문 게재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매우 작은 소리를 전기신호로 변환할 수 있는 섬유형태의 음향센서가 개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RISD) 등 연구팀은 유연해서 의류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트를 입은 사람의 심박이나 호흡의 상태를 연속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논문은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사람의 청각시스템에 힌트를 얻어 소리를 감지하는 부드럽고 튼튼한 섬유센서를 제작했다. 구부리거나 변형시키면 전기를 발생시키는 압전재료를 이용해 소리에 의한 나노미터 수준의 기계적 변동을 감지하는 시스템으로, 조용한 장소에서부터 자동차 통행이 심한 장소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센서는 소리를 포착할뿐 아니라 스피커처럼 소리를 발생시키는 기능도 아울러 갖고 있다. 음향데이터를 전압으로 변환시켜 섬유에 흐르게 하면 그대로의 소리를 발생시키고 센서간 대화하도록 음향데이터를 주고받는다. 이러한 기능을 이용해 귀가 잘 안들리는 사람을 위한 '입는 보청기'도 개발이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