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무중이었던 새 정부 초대 식약처장에 오유경 교수 유력

인사 검증 과정 진행, 발표 앞둬… 전문가 선호 인선에 약대 교수 가닥
SK케미칼 연구원, 특허청 심사관 등 거쳐… 약제학회·약교협 리더로 주목

이호영 기자 (lh***@medi****.com)2022-05-19 06:08

[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윤석열 정부 첫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오유경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학장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식약처장 후보군으로 전 국회의원이나 전 식약처 차장 출신 등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약학대학 교수 출신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유경 학장에 대한 인사검증 과정에 있으며 인선이 유력한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발표만 남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과 달리 식약처장에 대한 인선 부분은 그동안 철저히 함구되면서 후보군 조차 거론되지 않았던 상황이다. 

일부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사실상 누가 새 정부 초대 식약처장에 이름을 올리게 될 지는 오리무중이었다. 

그러다 최근 지난해 서울대 약대 첫 여성 학장으로 취임한 오유경 교수가 유력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새 정부 내각 구성 과정에서 정치인이나 관료 출신 보다 전문가들을 선호하는 스타일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약대 교수 출신을 임명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약대 교수 출신으로는 제5대 식약처장을 지낸 이의경 성균관대 약대 교수가 있다. 

오 교수의 다양한 경험도 식약처장 인선 과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 교수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약학박사를 취득했고 하버드대학교에서 포스트 닥터, SK케미칼 연구소 선임연구원, 특허청 약품약학과 심사관을 지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서울대 약대 첫 여성 학장에 취임했고 이후 올해는 한국약제학회 최초 여성 회장,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등을 맡으며 약학 분야의 주목받는 리더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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