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난해 처방약 시장규모 5.4% 성장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매출 증가 영향…2023년에는 축소전환 예상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2-07-28 10:30

후지경제 분석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지난해 일본의 처방약 시장규모는 9조111억엔으로 전년대비 5.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지경제는 정부가 구입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매출 증가와 전년도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병원방문 자제 등으로 시장이 축소된 점이 2021년 성장률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021년 시장규모를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2.9% 증가한 셈이다. 2022년에는 2021년과 거의 비슷한 시장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에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판매의 대폭 감소로 일본시장도 축소로 전환될 전망이다.

코로나19의 감염확대가 시작되면서 병원방문이 감소했던 2020년 시장규모는 8조5497억엔으로,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2021년에는 병원방문 감소 움직임이 회복된 점, 코로나19 백신·치료제가 등장한 점 등으로 시장은 전년대비 5.4% 증가했다. 2022년에는 전년대비 0.8% 증가한 약 9조800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2023년에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판매가 크게 축소하면서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3.7% 감소한 약 8조7500억엔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 이후에는 항암제와 암면역요법제의 성장, 신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등장 등으로 해마다 1% 전후대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질환별 2030년 시장규모도 예측됐다. 1위는 2021년 2위였던 온콜로지 ·고형암치료제 시장으로, 면역요법제의 적응증 추가 등으로 1조5753억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2위는 2021년 3위였던 중추신경계(CNS) 관련질환 치료제시장으로, 알츠하이머병 신약의 잇단 등장으로 2030년 1조3296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19~2030년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은 분야는 피부과 치료제시장으로, 연평균 5.7%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토피성 피부염과 탈모증 등을 중심으로 신약이 등장하면서 2030년 시장규모는 약 46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