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올해 약사국시도 코로나 영향 속 방역 중심·차분한 분위기

제74회 약사국시 시행…서울 2곳 포함 전국 6개 고사장서 일제히 진행
자가문진표·발열체크 등에 철저…대한약사회장·서울시약사회장 격려 나서

허** 기자 (sk***@medi****.com)2023-01-20 09:20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올해 약사 국가시험도 코로나19의 영향 속에 뜨거운 응원보다는 차분한 격려가 자리를 채웠다.

이번 약사국시 역시 방역에 대한 준비가 철저한 가운데,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등이 자리해 수험생에 대한 응원을 보냈다.
 
20일 제74회 약사 국가고시가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지역, 6개 시험장에서 진행됐다. 서울시의 경우 석촌중학교와 여의도중학교 두 곳에서 진행됐다.

이날 서울지역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른 여의도중학교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인사에 대한 통제와 함께 응시생들의 방역 등이 철저히 진행됐다.
 

특히 방역의 경우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응시생들은 자가문진표 작성과 발열체크 후에야 입장이 가능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약사 국가시험은 방역에 초점이 맞춰지며, 과거 선후배들이나 교수들이 대거 나와 응원전을 펼치거나, 차나 핫팩 등을 전달하며 합격을 기원하는 모습은 사라졌다.

이에 올해의 약사국가시험에도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 또 일부 약학대학의 소수 인원 등만이 시험장을 찾아 응원을 전했다.
 

이중 서울시약사회는 수험생들을 위한 펜과 음료 등을 전달했고, 대한약사회는 ‘다음달에는 약사’라는 말로 응원을 대신했다.

이외 일부 약학대학의 경우에도 학생회장 등이 시험장에 찾아 큰 소리의 응원 없이 선배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모습도 펼쳐졌다.

결국 과거의 떠들썩한 모습은 사라졌지만, 약사 국가시험을 치르는 이들을 향한 마음은 그대로였다.

이날 시험장을 찾은 최광훈 회장은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수고가 많으셨고 이제는 한달 있으면 약사 면허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사람도 빠짐없이 합격하기를 바라고, 고생한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약사 국시는 오후 4시 35분 마무리되며 합격자는 2월 17일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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