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3년 7월 2주차(7.10~7.14)에는 셀트리온그룹이 사업회사 간 합병 검토에 착수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에 셀트리온그룹은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최종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000억원 규모 CMO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주까지 고려하면 2주 사이에 회사가 체결한 CMO 계약 규모는 총 1조4000억원에 이른다.
파일약품, 신풍제약, 하나제약이 사업보고서를 나란히 기재정정했다. 회계감사인의 감사의견 중 강조사항을 기재하기 위해서다. 파일약품은 상신리공장 화재, 신풍제약은 전직 임원 횡령, 하나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송 등이 강조사항에 담겼다.
한미약품이 2011년 말에 미국 업체로 기술이전한 오라스커버리 관련 자산이 홍콩 업체에 넘어갔다. 한미약품 계약상대는 미국 업체에서 홍콩 업체로 변경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이 계열사 코오롱바이오텍에 51억원을 조달키로 결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 계약을 지연 공시했다가 공시위반제재금 8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이 시기 실적(잠정포함) 공시는 제외한다.
◆ 셀트리온그룹, 사업회사 간 합병 검토 착수
셀트리온은 13일 '조회공시 요구(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답변(미확정)'을 통해 셀트리온그룹 합병 절차 본격 돌입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냈다.
공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현재 합병 주관사를 선정 완료하고 사업회사 간 합병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단 현재까지 구체적인 합병 대상, 시기, 방법, 형태에 대해서는 최종 확정된 사항은 없다.
셀트리온은 해당 내용에 대한 결정 사항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재공시 하고, 추후 진행 사항에 대해서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5000억원 규모 CMO 계약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노바티스(Novartis Pharma AG)와 5111억원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3조원 대비 17.03%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3년 1월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5년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7일 공시된 의향서 체결에 대한 본계약 체결 건이다.
지난달 7일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USA에 참가했던 시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월 1주차에도 9200억원대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2주 사이에 1조40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일시적이 아닌 장기적인 계약이지만, 계약이 변동이 없는 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 '사업보고서 내 회계감사인 감사의견 강조사항' 기재정정 잇따라
화일약품, 신풍제약, 하나제약은 7월 2주차에 사업보고서를 일제히 기재정정했다.
이들은 모두 올해 3월에 제출한 2022년도 사업보고서에서 '회계감사인의 감사의견'에 강조사항을 추가했다. 이는 감사의견 강조사항 관련 기재미흡에 따른다. 강조사항은 이용자가 이같은 내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의미한다.
화일약품 회계감사인은 '재무제표일 중 발생한 주요 재해의 영향'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당기 중 상신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건물 및 기계장치등에 손상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와 관련해 당기에 재해손실(유형자산손상차손, 재고자산평가손실 및 손해배상비 등) 154억원을 인식했으며, 보험사로부터 보상금액은 보험사와 협의 중에 있다'고 했다.
신풍제약 회계감사인은 횡령 사건에 대해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2022년 12월 회사는 검찰 기소에 따라 전직 임원 횡령사실을 인지했다. 부정(횡령)으로 인해 발생한 왜곡표시금액인 불법행위미수금은 2011년에서 2015년까지 48억원, 2016년 6억원, 2017년 3억원이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누적횡령액은 58억원이다. 회사는 회수가능가액의 경우 불법행위미수금 전액을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작성했다.
또 '보고기간 종료일 이후 회사의 부정행위와 관련 있는 前임원이 회사를 수령인으로 해 누적횡령액 58억원을 공탁했다. 한편 2023년 3월 15일 검찰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추가 횡령금액이 있다는 의견으로 34억원을 가산해 前임원에게 총 92억원 횡령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기입했다.
하나제약 회계감사인은 강조사항에서 '회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소송 결과는 불확실하다고 기술하고 있다. 우리 의견은 이 사항과 관련해 영향을 받지 아니한다'고 밝혔다.
◆ 한미약품, '오라스커버리' 기술이전 계약상대방 변경
한미약품은 10일 '기타 경영사항(자율공시)'을 통해 미국 파트너사 아테넥스(Athenex)가 '오라스커버리 및 관련 자산' 권리를 홍콩 종합 헬스케어 기업 씨머(C-MER Specialty Group Limited)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권리 매각은 아테넥스 청산에 따른 결과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 계약상대는 아테넥스에서 씨머로 변경됐다.
오라스커버리 및 관련 자산은 주사 항암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과 이 플랫폼을 적용한 항암제 후보물질을 의미한다.
한미약품은 2011년 12월 아테넥스에 해당 자산에 대한 권리를 이전하는 3,400만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 기간은 한미약품이 경상기술료를 수령하는 최종 만료일까지로 설정돼있다.
◆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 바이오텍에 51억원 조달
코오롱생명과학이 12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출자'를 통해 계열사 코오롱바이오텍에 51억원을 출자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출자목적은 운영자금 조달이다.
출자일은 오는 21일이며, 출자목적물은 현금이다. 출자상대방에 대한 총 출자액은 이로써 242억원이 됐다.
◆ SK바이오사이언스, 지연공시로 공시위반제재금 800만원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통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공시불이행에 따른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내야 할 공시위반제재금은 800만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8일 조달청과 체결한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 계약' 내용을 약 6일 뒤인 14일에 지연 공시했다가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 LG화학, 오는 27일 기업설명회(IR) 개최
LG화학은 10일 '기업설명회 개최'를 통해 오는 27일 오후 2시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해당 기업설명회는 기관투자자, 증권사 Analyst 및 언론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컨퍼런스 콜 방식으로 진행된다.
LG화학은 설명회를 통해 2023년 2분기 경영실적에 대해 설명하고, Q&A를 진행한다.
관련 IR 자료는 설명회 당일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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