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내년 1조 동력 헬스케어 분야에 전력…매출 25%↑

헬스케어 1분기 매출 673억 기록...일반·전문의약품 앞서
마데카솔 등 브랜드 파워 활용해 화장품 매출 증대
건기식 브랜드 추가 및 판매 채널 다양화 등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06-26 11:58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동국제약이 내년 '1조 클럽'에 입성하기 위해 헬스케어 부문 성장에 힘을 쏟고 있다. 화장품,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등이 포함된 헬스케업 부문을 성장 엔진으로 두고 매출 확대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동국제약 1분기 매출은 1968억원, 영업이익은 2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8.9%, 8.8%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매출은 731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사업부문별로는 일반의약품 380억원, 전문의약품 464억원, 헬스케어 673억원 등을 기록했다.

특히 헬스케어 사업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매출이 급증했다. 헬스케어 부문은 화장품, 건기식, 생활용품 등 3개 사업으로 분류된다. 이 중에서 화장품 매출이 439억원으로 헬스케어 사업 65.3% 비중을 차지하며, 전년 대비 16.5%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도 화장품이 회사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추세를 기반으로 1조 클럽을 달성한다는 게 회사 목표다.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마데카솔', '오라메디', '센시아' 등 일반의약품 브랜드 파워를 통해 선점한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분야 카테고리를 확장해가고 있다. 헬스케어 제품이 일반의약품 성분과 동일하다는 점을 고려해, 기존 브랜드 파워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의약품별 매출을 살펴봐도 헬스케어 제품 매출이 압도적이다. 정제나 연고제 등의 매출을 크게 앞선다. 센텔리아24 등 헬스케어 부문 제품들의 매출은 1분기 540억원 정도에 달했다. 센텔리아24, 센시아, 덴트릭스, 마이핏, 마데카프라임 등이 헬스케어 매출에 해당한다.

회사는 향후 건기식을 추가로 출시하고 판매 채널을 다양화 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수면질 개선, 월경 전 불편감 개선 등 건기식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화장품 사업의 경우, 더마코스메틱 라인업 확장 전략을 바탕으로 온라인, 해외 진출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마데카솔 성분을 적극 활용한 관련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 보고서를 통해 "최근 마데카솔(분말) 원재료가 화장품 제조에 적용되고 있다"면서 "가성비 좋은 화장품, 여드름 피부 화장품, 기능 향상 제품 등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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