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장학회, '심장의 날 걷기대회' 성료

시민 1000여 명 참석…심혈관건강 중요성 인식 제고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4-09-30 09:27


대한심장학회(이사장 박승우)는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진행된 ‘심장의 날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심장학회가 주최주관하고 국내 심혈관질환 관련 주요 학회인 대한고혈압학회, 대한심부전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대한혈관학회, 심장대사증후군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가 참여했다.

사전 등록을 완료한 1000여 명의 시민 참가자들은 연세대학교 운동의학 및 재활연구실과 함께 하는 준비운동을 마친 후 올림픽공원 피크닉장 주변을 둘러싼 도보 1시간 이내의 3km 코스를 걸었다. 올해는 모든 참가자의 건강상태와 체력을 고려해 1.5km의 배려 코스를 추가로 마련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무리 없이 건강한 걷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장에는 심장전문의 건강 상담 부스와 함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경동맥 초음파 검사 및 인바디 등 심장 관련 학회 체험 부스, 심폐소생술운동 교육 등의 부대 행사가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비스포크 청소기, 에어팟, 갤럭시 핏, 혈압계 등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가수 자두와 재즈 피아니스트 오화평으로 구성된 그룹 '마음전파상'의 축하 공연이 마련돼 걷기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현장에서 학회 체험 부스를 경험한 한 참가자는 "3km 코스를 걸으며 생각보다 걷기 운동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부대행사에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 통해 내 혈관 건강 수준을 체크해 보고, 경동맥 초음파를 통해 혈관 벽의 두께와 흐름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혈관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된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승우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은 "남녀노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걷기대회를 통해 서울 시민들에게 심혈관질환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심혈관질환은 조기 발견과 관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식 부족과 예방소홀로 인해 가정과 사회에 큰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 나이부터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선행질환을 잘 관리하면 중장년층에 접어들었을 때 심혈관질환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심장학회는 앞으로도 캠페인과 교육 활동을 강화하여 국민의 심혈관질환 인식 개선과 심장 건강 보호에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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