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비대위 "휴학 승인 환영…政 대오각성 촉구"

"2025년도 의대정원 증원, 필수의료패키지 즉시 폐기" 
"政 불공정한 정책 수립과 시행 시도 저지할 것"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4-10-30 00:48

 
연세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육부가 의대생 휴학승인을 대학 자율에 맡긴다고 밝힌 것에 대해 당연한 귀결이며, 향후 보건의료의 복구 과정 논의는 의대생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는 원칙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9일 연세대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총장의 의과대생 휴학 승인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비대위는 "지금의 위기는 의과대생, 의과대학, 대학병원만의 위기가 아니다. 지금의 젊은이들과 함께 건강한 대한민국을 이룩해야 할 국민 모두가 직면하게 될 위기다. 다시 한 번 정부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혼란의 원인이 된 2025년도부터의 의대정원 졸속 증원과 소위 필수의료패키지를 즉시 폐기하고 이에 합당한 가능한 수선조치를 취하고, 2026년 정원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잘못된 결정으로 시작된 이 사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정치적 협상 보다는 젊은 의학도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는 원칙으로 제대로된 의료개혁 정책의 수립과 시행을 위한 공정한 절차 수립만이 현재와 미래 상황의 개선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연세의대 교수들은 이미 수차례 밝힌 바와 같이 의과대학생의 곁에 그리고 전공의 곁에 굳건히 서서, 의료계 및 국민과 함께 정부의 불공정한 정책의 수립과 시행 시도를 저지하고 국민 건강에 제대로 기여하는 의료체계 구축에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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