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권 후보, "'약국 부동산원' 설립 추진"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11-26 10:29

경기도약사회장 기호 1번 한일권 후보는 회원 중심의 민생 회무를 강조하는 가운데 '약국 부동산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회원의 민원 해결을 위한 회장 직속 '법무지원팀'의 역할을 확장한 개념으로, 한일권 후보는 "약국의 거래 및 신규 약국 개설에 대한 상담, 계약서 작성 및 검토를 포함한 약국 거래 및 개설에 관한 전반을 다루는 별도의 창구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현재 대부분의 약국 간 거래나 신규 약국 개설은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요즘은 양질의 약국 자리가 부족하다 보니 브로커의 농간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회원들의 피해가 막심해지고 있다"며 "첫 개국을 준비하고 있는 젊은 약사들의 경우, 엄청난 초기 투자 비용에 비해 임대차 계약서 작성 및 권리금 산정에 대한 경험이 적다 보니 악성 브로커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일반적으로 회원들은 약사회로부터 약국 부동산 거래 및 개설에 대한 도움은 받을 수 없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제가 맡은 민원 중에 임대차 계약서에 특약 한 줄만 넣었어도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막을 수 있었는데 그렇게 못해 극한의 상황으로 몰린 회원을 본 적이 있었다. 정말 가슴이 아팠다"며 "다시는 이런 회원이 생기지 않도록 약사회란 조직이 회원의 울타리가 돼야 한다는 신념 아래 이번에 ‘약국 부동산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약국 부동산원'에 대한 접수 및 자문은 일체 비밀 보장을 원칙으로 한다. 약국 간 거래나 신규 약국 개설에 대한 상담 및 계약서 작성 및 검토(특약 포함)에 대한 법률 자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일권 후보는 "당선 시 적극 홍보를 통해 일반 회원들이 더 이상 악덕 브로커에 속아 넘어가지 않고 안정된 거래 환경이 형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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