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지분율 3.32% 킬링턴 유한회사 손에 쥐어졌다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11-26 18:01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한미사이언스는 26일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가현문화재단이 킬링턴 유한회사에 132만주를 장외매도한 것으로 보고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킬링턴 유한회사는 463억원을 투입해 가현문화재단이 보유하고 있던 의결권 있는 주식 338만주 중 132만주를 1주당 3만5000원에 장외매수했다.

이에 따라 가현문화재단 보유주식 수는 206만주로 감소했고, 킬링턴 유한회사 보유주식 수는 95만주에서 227만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킬링턴 유한회사는 기존 1.39%에서 지분율 1.93%를 더해 총 3.32%를 보유하게 됐다.

앞서 이날 오전에 나온 한미사이언스 공시에서는 킬링턴 유한회사가 이날 시간외매매로 333억원을 들여 주당 3만5000원에 95만주를 확보한 것이 확인된 바 있다.

킬링턴 유한회사는 이날 하루 동안에만 시간외매매와 장외매매 방식으로 총 795억원을 들여 한미사이언스 주식 227만주, 지분율 3.32%를 확보한 셈이다.

다만 이는 이틀 뒤인 오는 28일에 있을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 의결권과는 무관하다.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권리주주 확정 기준일은 10월 22일로 설정된 상태다.

킬링턴 유한회사는 최대주주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특별관계자에 속해있다. 때문에 가현문화재단이 보유한 주식 수가 넘어갔더라도 송영숙 회장 총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다.

한편, 킬링턴 유한회사는 지난 18일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등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내달 18일에도 총 117만주를 매수할 예정이다.

킬링턴 유한회사는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가 이달 1일 설립한 금융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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