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트로델비' ES-SCLC 혁신치료제 지정

2상 임상서 2차 치료로 유망한 항종양 활성 보여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12-19 10:52

3상 임상시험 실시 계획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길리어드의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Trodelvy, sacituzumab govitecan)가 백금착제 기반 화학요법 후 진행된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성인환자 치료에 혁신치료제 지정을 받았다.

트로델비의 혁신치료제 지정은 ES-SCLC 코호트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2상 임상시험(TROPiCS-03 시험) 결과를 근거로 하고 있다. 이 시험에서 트로델비는 ES-SCLC 2차 치료로 유망한 항종양 활성을 나타내고 안전성 프로파일은 과거 시험과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길리어드는 이 환자그룹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폐암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진단되는 암으로, 암 관련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폐암의 약 15%가 SCLC이며 SCLC 환자의 약 70%가 확장기로 진단되는데, 이는 암이 양쪽 폐 또는 폐를 넘어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확산된 상태를 말한다. 현재 1차 표준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ES-SCLC 환자의 예후는 대부분 불량하고 치료선택지는 제한돼 있다. 

트로델비는 2개의 다른 타입의 전이성 유방암에서 유의미한 생존율 향상을 보인 최초의 Trop-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3상 임상시험에서는 다양한 종양타입과 질환단계에서 트로델비 단독 또는 다른 약물과의 병용 탐색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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