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ISU104·CAR-NK 접목 시 유방암 종양 감소 확인

동아대 김석호 교수와 공동 연구 통해 치료 효능 입증 
면역항암치료제로의 확장 가능성 확인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1-10 15:57

이수앱지스는 동아대 김석호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자사 표적항암치료제 ISU104와 CAR-NK 기술을 접목한 치료제가 유방암 세포주 이식 마우스에서 종양 크기를 감소시키는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ErbB3(HER3)는 ISU104가 타깃하는 단백질로 여러 암종 중에서도 특히 유방암 세포 표면에 과발현되는데, 항암제 내성과 암의 전이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제대혈 유래 NK세포가 ErbB3를 타깃으로 하는 CAR를 발현하도록 한 CAR-NK 세포를 개발해, 이를 유방암 세포주에 처리했을 때 암세포가 사멸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유방암 세포주를 마우스에 이식한 모델을 활용한 동물실험에서도 ISU104-CAR-NK는 특별한 부작용 없이 종양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항암 효능을 보였다.

이수앱지스는 "ISU104는 작년에 미국 항암치료제 개발회사와의 기술이전계약을 통해 표적 항원(HER3)과의 높은 결합력(Affinity) 등 그 우수성을 이미 입증한 바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ISU104가 향후 면역항암치료제로의 확장 가능성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동아대 김석호 교수는 "본 연구 결과는 ErbB3를 타깃으로 하는 ISU104-CAR-NK가 ErbB3-양성 유방암 환자에서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 효과적인 면역치료법이 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첨단재생의료를 활용한 혁신적인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암 면역학 및 면역치료 전문저널 'Cancer Immunology, Immunotherapy'에 지난 5일 게재됐다.

이수앱지스는 "향후 ISU104는 추가적인 기술이전계약 등을 통해 다양한 모달리티를 적용해 개발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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