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증식억제에 '키트루다+렌비마' 효과

암 증식 억제기간 1.5배 연장…질병 진행·사망 위험 34% 감소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1-13 09:25

국제공동연구팀, 새 표준치료 가능성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혈관 가까이에 있어 수술로 제거하지 못하는 간암에 대해 '키트루다'와 '렌비마' 병용으로 암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간을 1.5배 연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절제하지 못하는 종양이 있는 환자에 혈관을 막는 기존 방법 외에 면역치료제인 키트루다와 암세포만 공격하는 항암제 렌비마를 병용하는 새로운 방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20~80대 남녀 480명을 대상으로 기존 방법에 키트루다와 렌비마 병용요법을 실시한 그룹과 기존 방법에 위약을 투여한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후자는 종양증식이 억제된 기간이 평균 10개월인 데 비해, 전자는 14.6개월로 효과가 더 높았다. 질병의 진행 및 사망의 위험은 34% 감소시켰다.

단 24개월 전체생존율은 전자가 75%, 후자가 69%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데이터를 보면 새로운 표준치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암의 증식을 약 5개월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은 환자로서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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