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톡신 등 전분야 일제히 상승세…연매출 20% 증가 전망

지난해 4분기 982억·466억원 기록
톡신 및 필러, 화장품 등 고른 성장 지속
올해 연 매출 4512억으로 상승세 이어가
"상반기 중 미국 레티보 정식 출시 예정"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5-02-17 05:55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휴젤이 지난해 톡신, 필러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일제히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수출을 확대하면서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휴젤은 올해도 유사한 수준의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연 매출 4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회사 및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730억원, 영업이익 16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6.7%, 41.2% 증가한 결과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45.8% 상승한 1424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982억원, 466억원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0.4%, 2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407억원으로, 130% 상승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휴젤은 톡신뿐만 아니라 필러, 화장품 등 각 부문이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톡신은 4분기 매출이 5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매출이 218억원, 수출액이 314억원이었다.

필러의 경우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319억원이었고, 화장품은 같은 기간 48.3% 상승한 117억원으로 나타났다. 필러는 국내 매출이 67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수출액이 253억원으로 확대됐다. 화장품 역시 '웰라쥬' 등 브랜드를 기반으로 고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 매출로 살펴보면 사업부별로 톡신 매출이 2020억원을 기록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 필러 매출이 1276억원, 화장품이 368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세 분야 모두 올해 매출 전망치도 밝다. 일제히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휴젤 매출은 4512억원이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21% 정도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8.2% 성장해 21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톡신의 연 매출은 지난해보다 22.7% 증가한 2479억원, 필러는 16.2% 정도 상승한 1483억원이 예상된다. 화장품 역시 26.4% 정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연 매출 466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기업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중에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국내명 보툴렉스)'가 미국에서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2분기 미국 출하를 시작으로 3공장의 신규 케파 본격 가동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러의 경우 내수 매출이 감소했는데 지난해 7월 국내 필러 가격의 인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화장품 부문은 코스트코나 아마존 등 채널 확대와 동남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는 휴젤이 고성장세 전망에 따라 내년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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