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수출감소에도 내수ETC 성장세…올 매출 6560억 목표

지난해 매출 7% 증가한 5902억원 기록
2020년 3662억에서 4년새 61% 상승, 외형 성장세 지속
ETC 및 뷰티·CMO 등 전 부문 일제히 증가세 이어가
내년 10% 성장 제시…주사제 美 추가 승인 및 2공장 가동 기대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5-02-18 05:58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휴온스가 지난해 주사제 등 전문의약품(ETC)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내수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외형 확대를 지속했다. 수탁(CMO) 사업부문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휴온스는 올해 수출 규모를 확대하면서 매출 6560억원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다.

17일 회사 및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온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902억원, 영업이익 3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7% 증가, 28.7% 감소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34.2% 감소한 33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466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4% 줄어든 112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8.9% 감소한 80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매년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출액은 2020년 3662억원에서 지난해 6000억원에 근접하며, 4년 새 61% 정도 증가했다. 
회사가 외형 성장세를 지속한 데는 전 사업부문의 고른 매출 증가가 핵심으로 꼽힌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지난 5년 동안 1832억원에서 2670억원으로 46% 정도 성장했고, 뷰티·웰빙 부문도 이 기간 매출이 1290억원에서 1892억원으로 약 47% 증가했다. 두 부문이 비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제약사에 의약품을 생산·납품하는 수탁(CMO) 사업 매출도 541억원에서 728억원으로 35%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적만 놓고 보면, ETC 사업 부문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내수 의약품이 매출 증가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순환기계, 대사성, 소화기계 등 제품 매출이 일제히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환기계 의약품 매출이 69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마취제 등 주사제 의약품은 수출이 다소 줄어들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사제 수출액은 1분기 82억원, 4분기 125억원으로 전 분기가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IR자료를 통해 "순환기나 대사성, 소화기, 호흡기 등 ETC 제품들이 내수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을 보였다"면서 "주사제의 경우 미국 시장에 수출이 감소했다가 4분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탁 CMO 사업은 독감 유행에 다른 독감 주사 치료제 수탁과 관련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휴온스는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매출 6500억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로 6560억원을 제시했다. 자회사별로 휴온스 별도기준 매출 5900억원, 휴온스푸디언스 529억원, 크리스탈생명과학 25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휴온스는 신규 마취제 품목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통해 수출 확대 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취제를 포함한 의약품 수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마취제 품목은 중동 시장에 신규 등록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2공장 증설 라인을 본격 가동해 주사제 라인의 신규 가동에 나선다. 생산 품목 확대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공장 증설로 인해 주사제는 하반기부터 신규 바이알, 카트리지 증설 라인이 가동될 전망이다. 점안제의 경우에도 일회용과 다회용 점안제 라인이 본격 가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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