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 CNS관련 임상 속속…주력분야 투자·개발 이어가

올해 들어 ADHD·뇌전증 제네릭 개발 임상에 착수
'WIG-2401' 추가 임상 등 CNS 파이프라인 속도
CNS 혁신신약, 개량신약 포함 다수 개발 진행中
R&D 비용도 4년째 200억대 투자…매출 8%정도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5-03-13 11:56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환인제약이 올해 들어 뇌전증,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등 제네릭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잇따라 진입하고 있다. 주력 분야인 중추신경계(CNS) 파이프라인에 보다 집중하는 모양새다.

12일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환인제약은 개발 중인 ADHD 제네릭 파이프라인 'WIG-2401'에 대한 임상 1상에 착수했다. 해당 임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WIG-2401-80과 WIG-2401-R 투여 시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공개 시험이다. 

환인제약은 WIG-2401 개발과 관련해 1월에도 WIG-2401과 WIG-2401-R 투여 시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1상 시험을 허가 받은 바 있다. 이어 이번달 추가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WIG-2401 파이프라인은 CNS 분야에 ADHD 제네릭 의약품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임상 1상은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1월에 환인제약은 뇌전증 제네릭 'WIG-2202'에 대한 생동성 임상을 허가받기도 했다. WIG-2202도 CNS 분야 파이프라인이고, WIG-2202와 WIG-2202-R의 생물학적 동등성평가를 위한 임상으로 실시된다.

회사는 혁신신약, 개량신약, 제네릭 의약품 등 다수 연구개발(R&D)를 진행하고 있는데, 대부분 CNS 파이프라인이고 제네릭에 집중돼 있는 만큼 CNS 제네릭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CNS 관련 파이프라인은 파킨슨병 혁신신약 'WID-2101'과 'WID-2301', 알츠하이머병 혁신신약 'WII-2201' 등이 있다. 모두 아직 전임상 단계에 있어 개발 초기 단계다. 제네릭 개발은 올해 임상시험에 진입한 WIG-2401과 WIG-2202이 대표적이고, 우울증 치료제인 'WIG-2404'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환인제약은 '리페리돈', '쿠에타핀' 등 CNS 정신신경용제 의약품이 매출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R&D 분야도 CNS 의약품 개발에 대부분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태다. 

R&D 투자는 2021년부터 200억원 이상을 지속하고 있다. R&D 비용은 2020년 160억원에서 이듬해 215억원으로 확대한 이후, 2022년 224억원, 2023년 219억원으로 매년 200억원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150억원 정도를 투입해, 매출액 대비 8% 정도를 R&D 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규모와 인력도 확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R&D 조직 인원은 2019년 61명에서 지난해 기준 86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서울연구소와 용인에 중앙연구소를 운영 중이고, 중앙연구소는 제제연구실, 오픈이노베이션실, 신약연구소 등으로 구성돼있다.

앞으로 회사는 CNS 주력 분야에 집중하면서 신약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R&D에서 최근 긍정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과거 제네릭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바이오의약품과 기술 융합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올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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