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레모나' 주춤에도 완연한 실적 회복세

지난해 매출 608억·영업손실 9억원으로 개선 기미
주력 제품 레모나 2022년 201억→24년 179억원
판관비 큰 폭 축소…수익성 개선세로 직결돼
"지난해도 판관비 지출 관리로 손실 감소"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5-03-19 11:56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경남제약이 주력 제품인 '레모나' 매출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판매관리비(판관비) 등 비용을 크게 낮추며 실적 회복을 보였다. 특히 판관비를 6년 만에 최저치로 낮춰 수익성 확보에 고군분투하는 모양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남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73.7% 회복한 9억원으로 나타났다. 

경남제약은 장기간 매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년 간 매출은 709억원에서 608억원으로 16.6% 정도 줄어 들었다. 2022년부터는 매년 한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매출 유지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회사 주력제품인 레모나 매출은 감소세다. 레모나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낮아지면서,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레모나 매출은 2022년 201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179억원으로 2년새 12.3% 정도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4%에서 29.4%로 줄어 들었다. 주력 제품의 역할이 축소되고 있는 셈이다.  

주력 제품 외에는 자양강장제 '자하생력'이 지난해 매출 70억원으로 2022년 7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신규 제품인 다이어트 보조제 '칼로'가 매출 27억원으로 매출 비중 4.4%를 기록했다.

또한 콜라겐 제품 '결콜라겐'이 지난해 매출 53억원으로 집계됐고, 무좀 치료제 '피엠'이 15억원 정도를 기록했다. 

다행히 경남제약은 매출 유지세와 동시에, 큰 폭의 수익성 회복을 보이고 있다. 2021년 영업손실 77억원에서 지난해 영업손실 9억원까지 회복한 상태다. 특히 지난해에는 영업손실이 전년보다 73.7% 축소되면서, 흑자 전환 기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수익성 개선의 주 요인으로는 판관비 축소가 꼽힌다. 지난해 비용 측면에서 판관비에 투자한 금액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182억원이었다. 지난 5년 간 집계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판관비는 지난 3년 새 288억원에서 182억원으로 58% 정도 줄었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 판관비 지출 관리로 영업손실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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