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4회 연속 연구중심병원 재지정

2013년 첫 지정부터 26일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까지 모두 선정
연구 역량 인정받아…연구, 진료 균형 발전 도모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3-27 15:29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4회 연속 연구중심병원에 재지정됐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은 보건복지부가 26일 발표한 연구중심병원 인증 평가 결과,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 최종 확정돼 4회 연속 연구중심병원에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가천대 길병원은 연구중심병원 지정사업 시행 첫 해인 2013년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16년, 2019년, 2022년에 이어 올해 시행한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됐다. 또 2014년에는 국내 연구중심병원 TOP3(핵심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의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위해 기존에 연구중심병원 제도를 도입해 10개 병원을 운영해왔다. 이후 바이오헬스 기술 수요 증대와 산업 발전에 따라 2024년 법을 개정해 '지정제'에서 역량이 입증된 병원에 적용하는 '인증제'로 개편했다. 

이에 참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단계 기본역량 평가와 2단계 연구역량 질 평가를 약 3개월간 면밀히 검토했다. 결국, 가천대 길병원을 포함한 기존 지정 10곳을 포함해 최종 21개 의료기관이 인증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연구조직, 시설 및 장비, 연구인력 등 연구기본요건 그리고 최근 3년 실적과 계획 등 연구역량의 질 등이 대상이었다. 특히 ▲글로벌 수준의 연구 시스템 및 인력 ▲지속 가능한 연구지원 거버넌스 ▲중개 및 임상연구 수행 역량 ▲특화된 중점 연구분야의 경쟁력을 갖췄는지 등은 중점 검토 분야 대상이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 같은 인증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그동안 가천대 길병원은 수십 년간 보건의료 분야에서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연구역량을 강화했다. 

뇌과학 연구소인 가천뇌과학연구원을 2004년 설립하고, 2007년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 2008년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 가천브레인밸리를 구축해 11.74T MRI 개발, 4세대 암치료기인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A-BNCT)를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국산형 인공지능(AI) 정밀의료솔루션 개발사업(닥터앤서 1.0 및 닥터앤서 2.0)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최초로 4회 연속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됨으로서 바이오헬스 연구 생태계의 중심으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진료와 연구가 균형을 이뤄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토대로 산학연 협력을 통해 우수한 바이오헬스 성과를 도출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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