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유발 인후부위 세포 발견

이물질이 인후 통과할 떄 뇌로 향하는 신경에 정보 전달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4-15 09:09

日 연구팀, 쥐 실험결과 공개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기침을 유발하는 인후부위 세포가 발견됐다.

일본 교토부립의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이물질이 인후를 통과하면 이 세포가 감각의 기점이 되어 뇌로 향하는 신경에 정보를 전달하고 기침을 유발하는 사실을 쥐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세포의 작용을 억제하면 기침이 멈추지 않는 질환을 치료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연구성과는 세계적 학술저널인 '셀'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약 6만개의 인후세포를 채취하고 각각의 세포에서 어떤 유전자가 기능하고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담배연기 등 자극성이 있는 화학물질이 체내로 들어오면 활발하게 작용하는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는 미지의 세포를 발견하고 이 세포가 기침을 유발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앞으로 이 세포가 사람에도 존재하는지 조사하고 인후 진단기술과 치료제 개발로 이어지는 연구성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인구의 약 10%는 기침이 장기간 멈추지 않는 질환을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연구에서는 인후에 위치해 있는 신경섬유가 원인인 것으로 여겨져 왔다. 주요 치료제도 신경섬유를 표적으로 하고 있다. 단 자세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기침 치료에서 환자 개개인에 적합한 개별화 치료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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