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지주사 전환 발표‥"휴온스글로벌 시대 연다"

제약업종 7번째 지주사 도전‥지배구조 투명성 경영안정성 증대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15-11-25 10:05

국내 중견 제약기업이 새로운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휴온스(대표 전재갑)는 24일 회사분할 결정 공시를 통해, 이전 휴온스의 의약품제조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분할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휴온스는 제약업종 내 지주사로 전환하는 7번째 주인공이 될 예정이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모회사의 역할 즉 투자 및 브랜드 사업을 하는 분할존속회사의 명칭은 `휴온스글로벌`(가칭)로 결정됐다. 회사는 이번 결정으로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경영 안정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으며, 향후 휴온스글로벌은 신규 투자사업과 계열사 관리에 전념할 예정이다.
 
또한 휴온스글로벌은, 분할신설되는 휴온스는 물론 휴메딕스와 다른 자회사들까지 포함한 브랜드 사업을 영위하게 되며, 분할신설회사(휴온스)의 발행주식은 재상장 심사를 거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재상장되며, 분할존속회사(휴온스글로벌)의 발행주식은 역시 코스닥시장에 변경상장할 예정이다.
 
분할 비율은 휴온스글로벌 0.4826795, 휴온스 0.5173205이다.
 
이후 휴온스는 의약품의 제조 및 이와 관련한 상품과 제품의 판매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제약업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에 따라 4개 자회사인 휴온스, 휴메딕스, 휴베나, 휴니즈는 독립적인 경영 및 객관적인 성과평가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기업과 주주 가치를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 지주사 전환 안건을 상정하여 최종 승인을 받은 후, 2016년 5월 1일을 기한으로 분할 작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정기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가 승인되면, 5월 2일 휴온스글로벌의 분할보고총회와 휴온스의 창립총회가 이뤄진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는 분할등기와 재상장신청을 거쳐 6월 3일 각각 변경상장과 재상장 된다. 현 휴온스의 매매거래정지 예정기간은 16년 4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다. 따라서 4월 27일 거래일까지의 주식 보유분은 분할비율에 따라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로 나뉘어 상장된다.
 
휴온스 윤성태 부회장은 "이번 결정은 지주회사와 계열회사간의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하여, 이중으로 낭비되거나 중복 투자된 부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라며 "과감한 신규투자와 M&A를 통해 매출 1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지주사의 존재가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제약업종 지주사는 녹십자홀딩스, 대웅, 동아쏘시오홀딩스, 한미사이언스, 종근당홀딩스, JW홀딩스 등 6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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