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척추측만 중증화 관여 유전자 발견

'MIR4300HG'가 마이크로RNA 생성…수 적으면 척추측만 진행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17-08-29 09:20

日 연구팀, 예방 및 치료법 개발 기대
 
척추가 10세 이후 옆으로 휘는 난치병인 청소년기 특발성 척추측만증(AIS)을 중증화하는 데 관여하는 유전자가 발견됐다.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게이오의대 공동연구팀은 AIS의 발병기전을 규명하는 한편, 진행 예측법과 예방·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연구성과로서 영국 과학잡지 '인간분자유전학'에 관련논문을 게재했다.
 
AIS는 유전요인과 환경요인의 상호작용으로 유발된다. 이번에 발견된 유전자는 'MIR4300HG'로, 다른 유전자의 작용을 조절하는 짧은 리보핵산(RNA)인 '마이크로RNA'를 생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는 일본인 환자 약 2750명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이 진행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DNA 배열에 차이가 있는 유전자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마이크로RNA의 수가 적으면 척추측만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측만증에 마이크로RNA가 관여하고 있음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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