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1ml로 암 발견 신기술 개발

폐·전립선·방광·췌장·간암 발생 '마이크로RNA' 포착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17-12-20 13:15

日 연구팀 보고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단 1ml의 소변으로 폐암 등 5종의 암에서 발생하는 물질을 발견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나고야대 연구팀은 소변을 조사하기만 하면 암을 판별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암세포는 유전자의 작용을 조절하는 '마이크로RNA'라는 미소물질을 분비하고 있다. 이 물질은 지질 주머니에 싸여 있는 상태로 혈액이나 소변에 존재하지만 소변 속에는 양이 적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포착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수십~100나노미터의 미세한 금속제 나노와이어를 이용했다. 나노와이어와 마이크로RNA가 든 주머니가 쉽게 달라붙는 성질을 이용해 99% 이상 끌어당길 수 있었으며, 1ml의 소변으로부터 1000종 이상의 마이크로RNA가 발견됐다.
 
암환자에 특이적인 이 마이크로RNA는 폐암 외에 전립선암과 방광암, 췌장암, 간암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활용아면 환자의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고 소변만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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