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로 13종 암 조기검출

혈중 암세포서 다량 분비되는 '마이크로RNA' 농도 측정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19-11-25 10:32

日 도시바, 수년 내 실용화 계획;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혈액검사를 통해 13종의 암을 조기에 검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도시바는 도쿄의대, 국립암연구센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단시간에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내년 실증실험을 거쳐 수년 안에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혈중 암세포로부터 다량 분비되는 '마이크로RNA'로 불리는 분자의 농도를 측정함에 따라 췌장암과 위암, 유방암 등 13종의 암을 검출하는 방법. 그동안 연구에서는 전용 소형검사장치를 이용해 2시간 안에 암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을 99% 정확하게 구분하고 극히 초기 단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기술은 도레이 등도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도레이가 개발한 검사법은 특정 암을 조사하는 방법이어서 다수의 암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수만엔 이상의 비용이 들 전망이다.
 
도시바는 반도체 등 기술을 활용해 전기적 방법으로 마이크로RNA를 검출함에 따라 13종의 암을 한꺼번에 검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실용화되면 마이크로RNA를 이용한 다른 암검사에 비해 저렴하게 검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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