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혈압 2제 처방률 많아진다…ARB 치료제 상승세 '뚜렷'

대한고혈압학회, '2022 고혈압 FACTSHEET' 공개
2제 처방률 43.6%, 1제 처방률 40.1% 대비 3.5%p 많아
ARB 계열 처방률 73.8%…타 약제 대비 증가세 높아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11-07 12:20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국내 고혈압 환자에서 단일(1제) 요법과 2제 요법 처방 비율 차이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

최근 대한고혈압학회가 공개한 '2022 고혈압 FACTSHEET'에 따르면, 2020년 20세 이상 성인 고혈압 환자 중 2제 요법을 처방받은 비율은 43.6%였다.
1제 요법 처방 비율은 40.1%로, 두 군 간 차이는 3.5%p(포인트)였다.

2제 요법 처방 비율은 2010년 1제 요법을 넘어선 이후 점차 격차를 벌려나가고 있다.

반면 3제 요법 처방 비율은 2020년 16.3%를 기록하면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같은 기간 치료제 계열별로는 안지오텐신차단제(ARB) 계열 치료제 처방률이 73.8%로 가장 높았다. ARB 계열 치료제는 다른 계열 치료제에 비해 처방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음으로 칼슘통로차단제(CCB) 61.4%, 이뇨제(DU) 24.2%, 베타차단제(BB) 15.5%로 뒤를 이었다.

칼슘보존이뇨제(PSD), ACE억제제(ACEi) 등은 1% 수준이었다.
1제 요법 중에선 ARB가 50.1%로 절반을 차지했고, 2제 요법 중에선 'ACEi/ARB+CCB' 조합이 65.6%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3제 요법으로는 'ACEi/ARB+CCB+DU' 조합 처방 비율이 58%였고, 4제 요법 중에선 'ACEi/ARB+CCB+DU+BB' 조합이 75.9%로 가장 많았다.

한편, 학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20세 이상 고혈압 치료자는 990만명, 지속치료자는 740만명으로 집계됐다.

추정 유병자는 1,260만명, 의료이용자는 1,050만명이다.
고혈압 환자 중 고혈압을 단독으로 치료받는 환자가 35.6%였고,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자는 37.2%였다.

'고혈압+당뇨병' 치료자는 6%, '고혈압+이상지질혈증+당뇨병' 치료자는 21.2%였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