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미래의료 신성장동력 육성… '재생의료·디지털 헬스' 주목

희귀난치 질환·감염병 극복-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 내년 3432억 투입
"미래첨단기술 확보가 국가경쟁력 좌우… 신성장동력 확충"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2-12-22 12:26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정부가 미래의료 기술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신성장동력으로 꼽았다.

특히 첨단재생의료를 통한 희귀난치 질환 극복과 감염병 대응,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 등이 주요 과제로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 21일 新성장 4.0 전략 3대 분야 15대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新성장 4.0 전략은 미래기술 확보와 디지털 전환, 전략산업 초격차 확대 등 도전과제를 해결해 초일류국가로 도약을 목표로 마련됐다.

민간 역할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정부는 인프라 정비 등 뒷받침을 통해 지원한다. 프로젝트 발굴과 선정부터 민간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민간 전문가를 공동 프로젝트 전담관(PM)으로 지정하는 미국 DARPA 방식을 활용한다.

미래의료 기술은 15대 프로젝트 가운데 '신기술 미래 분야 개척' 분야에 선정됐다. 내년 총사업비로는 3432억 원이 투입된다.
먼저 희귀·난치질환 극복을 위한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첨단재생의료치료제를 오는 2030년까지 3건 이상 개발한다.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원천기술부터 임상단계까지 전주기 지원하며, 2030년까지 총 5955억 원을 투자한다.

내년까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지원사업에 393억 원을, 2026년까지 재생의료 임상연구 기반조성에 49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에도 주력한다. 오는 2029년까지 6240억 원이 투입되며, 감염병 대응 핵심기술 개발에도 1450억 원을 투자해 신종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필수 백신 3종을 국산화하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미해결 감염병 백신 개발에도 투자한다. 

아울러 mRNA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등 신종 감염병 대응 백신·치료제 개발에도 나선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치료기기 제품화와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국산 디지털치료·재활기기(SW)를 5개 이상 제품화하는 것. 의학적 장애나 질병의 예방, 관리, 치료, 재활을 위해 환자에게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가 포함된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164억 원을 투자해 제품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임상·허가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개발하는 등 맞춤형 제도를 구축하고, 의료현장에도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통합심사 평가제도를 통해 진입 기간도 기존 390일에서 80일로 줄인다.

우울증 등 정서장애 관리를 위한 디지털 치료 플랫폼에도 오는 2024년까지 369억 원을 투입, 공공 서비스 적용과 고도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미래첨단기술 확보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핵심분야를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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