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미국 MIT와 의사과학자 양성 협력 논의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5-03 11:15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서울대병원은 김영태 병원장이 지난달 28일 미국 보스턴 MIT에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김영태 병원장은 HST(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의 MIT 측 소장인 콜린 스털츠 교수와 하버드 측 소장인 월프람 고슬링 교수를 잇달아 만나 서울대병원 내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HST는 1970년 하버드 의대와 MIT가 공동 설립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학제 간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임상지식과 의과학, 공학 분야의 연구역량을 갖춘 의사과학자 양성의 요람이다.

의사과학자(MD-Ph.D)란 임상 지식과 기초의학, 공학 등의 연구역량을 융합해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 임상시험 등에서 특수한 시각을 제공할 수 있는 연구자를 가리킨다. 

서울대병원은 HTS와 협력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체계를 갖추고, 연구에 집중하는 교수제도를 만들어 의사과학자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HST와 협약을 통해 50년 노하우를 전수받아 우수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콜린 스털츠 교수(HST 소장)는 "서울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양 기관에서 우수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연구 성과를 높이는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태 병원장은 MIT와 논의하기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디지털 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 참석키도 했다.

김영태 병원장은 "대통령의 저명한 해외 석학과의 대화를 통해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지금 우리 현실에서 역량 있는 의사과학자를 길러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의대와 대학병원에 의사과학자를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대병원은 우수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통해 미래 의학연구 발전을 이뤄 국민 보건 향상과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와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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