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AZ, 당뇨병 포트폴리오 관련 전략적 협력 나선다

지난해 시다프비아 코프로모션 이어 직듀오까지 확대…하반기까지 포시가 공급 협력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1-31 10:29

HK이노엔 곽달원 대표(왼쪽)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대표.

HK이노엔(대표이사 곽달원)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전세환)의 직듀오서방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과 시다프비아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의 코프로모션부터 포시가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유통에 이르는 당뇨병 포트폴리오에 대해 공동협력에 나선다.

두 회사는 지난 30일 HK이노엔 서울 본사에서 이같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직듀오(포시가 복합제) 및 시다프비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직듀오와 시다프비아의 마케팅과 영업은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 포시가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를 통해 마케팅과 영업이 진행되고 HK이노엔을 통해 올해 하반기까지 국내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포시가(매출규모 약 500억원)는 지난해 특허가 만료되면서 국내 제네릭이 대거 허가를 받자 국내 영업을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제2형 당뇨병과 만성심부전, 만성콩팥병으로 인해 포시가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공급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HK이노엔은 앞서 약 5년간 DPP-4 억제제 계열 약제와 해당 계열 복합제 등 당뇨병 치료제의 국내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종합병원과 준종합병원 및 의원 대상 영업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직듀오는 '포시가'와 메트포르민의 복합제로 , SGLT-2 억제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중 국내 최초로 보험 급여에 등재됐다.  또한 지난 9월 급여 등재된 시다프비아는 '포시가'와 DPP-4억제제 계열 '시타글립틴'의 복합제로, 여러 연구를 통해 유의한 혈당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HK이노엔이 보유한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탄탄한 네트워크와 공동 마케팅 경험을 토대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우수한 치료제가 국내 의료진과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영업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종합병원을 포함한 전국 의료기관의 의료진을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HK이노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 당뇨병 복합제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더불어 국내 환자와 의료진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포시가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제2형 당뇨병, 만성심부전, 만성콩팥병 환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다프비아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SK케미칼의 협약을 기반으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시다프비아의 품목 허가권자(Marketing Authorization Holder, MAH)로서 국내 및 전 세계 상업화를 담당하며, SK케미칼은 제품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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